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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엄마 |
| 작성자 : 서민지l작성일 : 2017-11-20 12:23:40l조회수 : 3566 |
안녕, 내사랑하는 엄마 잘 지내고 있어? 밥도 잘 먹고 아프지 않고 그렇게 살고있어? 요즘은 엄마가 미워 왜 그렇게 갔는지 힘들어 죽겠어도 다시 한번 살 생각은 안했는지 우리 막내 재롱잔치도 다가오고 엄마 49제도 다가오니까 내 마음이 멀쩡하지가 않아 우리 어머니 애기 재롱잔치 볼 때마다 너무 좋아하셨는데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 따라부른다고 얼마나 좋아하셨는데 엄마..애기 재롱잔치랑 엄마 49제랑 날짜가 똑같아 살다살다 이런 우연히 있을까? 우리엄마가 아들 재롱잔치 보고 가려고 날짜를 맞췄을까? 우리 같이 봤음 얼마나 좋아.. 의자에 다같이 앉아서 박수치면서 구경했음 얼마나 좋아 엄마 나는 이제 가슴이 아파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살수가 없어 엄마를 부를수도 만질수도 없다는게 너무 힘들어 엄마 나 무섭지 않게 제발 도와줘 남들한테는 말못했지만 나 진짜 죽을거같아 다 잊혀지게 생각나지 않게 제발 도와줘요 엄마 엄마 우리 언제가 됬던 꼭 만나자 나 꼭 만나러와 그때까지 아프지말고 울지말고 웃으면서 기다려줘 나 가면 엄마 귀아프게 옆에서 떠들테니까 그거 다 들어주고 알겠지? 여기 있는 사람들 마음이 다똑같은거같아 보고싶어하는 마음, 살아생전 잘해드리지 못했던 죄송함 나도 그래 엄마.. 보고싶어서 죽을거같고 미안해서 미칠거같고 그리움이 사무쳐 정말....... 엄마 나 앞으로 어떻게 살지 씩씩하게 못살겠어 나 정말 어떡하냐 맨날 전화했었는데 이제 전화도 못하고 나 이제 어떡해 엄마 하....엄마.. 미안해 정말.. 미안해 보고싶은 내 엄마 자주 찾아뵈러가야하는데 자주도 못가겠네 엄마 보러갈때마다 딸이 죽을거같아요 나 엄마 옆으로 내일이든 몇십년이든 몇백년이 걸리든지 꼭 기다렸다가 나랑 손잡고 평생 살자 알았지? 사랑해 엄마 너무 사랑해 |
